1. 조조영화라니 이렇게 행복할 데가..... 시험 끝나니까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다.


2. 다큐멘터리에 가까우면서도, 내러티브적으로 대단한 것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 흠이다.
사실관계 자체가 단순하고 영화화할 건덕지가 많지 않은 관계로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단조롭다. 

3. 스토리도 단조로운데 인물 성격 설정도 단조롭다. 별 고민 없이 왕비의 자리에 올라 단조로운 일상에 괴로워하며 할리우드 복귀까지 생각했다가, 나라가 위기에 빠지며 '모나코 왕비'라는 또 하나의 배역에 충실하기 위하여 적응하고, 노력해서 평화를 이끌어내는 다소 신데렐라적인 캐릭터.... 할리우드 배우->왕비라는 굉장히 특수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유의 내면의 고충이라던지 성찰적인 부분을 더 강조할 수도 있었을텐데, 더 입체적인 캐릭터도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영화를 좋게 본 이유는 

1) 주인공 자체의 매력. Grace kelly 자체가 워낙에 매력있는 인물이었을 뿐더러, 니콜 키드먼도 왕비 역할을 진짜 눈부시게 소화했다. 하도 니콜 키드먼이 이쁘게 나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간 터라 처음엔 약간 실망했었는데, 보다보니까 매력넘침....

중간에 개인교습받을 때랑 적십자 연회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면은
대부분 니콜 키트먼 풀샷에
대사도 없이 표정과 아우라만으로 이끌어나간 신인데,
명성다운 포스를 팍팍 풍김ㅎㅎㅎ 

2) 모나코는 아름답다. 다음 유럽 여행 코스에 모나코 추가..... 
영상미도 뛰어나고, 그냥 경치 감상만으로도 눈 정화..

3) 항상 외교적으로 치이고 강대국한테 짓밟힌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 국민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가는 상황이다. 


5. 잔잔하고 예쁜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 밍숭맹숭하고 뻔한거 싫어하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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