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울며 잠이 들었어
빨간 눈물 흘리며
(그렇게)
평소처럼
잠이 들었는데
오늘 눈을 떠보니
내가 부서져 있었어
(더 이상)
내 눈물엔 네가 없어
초록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라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여긴 아주 많이 조용해
심장 소린 들리지 않고
(서로의)
안엔 서로가
존재하지 않아
그래서 아마 눈물도
투명한 색인가봐
(그안엔)
아무도 없으니까
초록비가 내리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모두 망쳐버렸어
모두 사라져버렸어
더 이상은 눈부시게
빛날 수가 없어
난 잘못돼 버렸다고
부서져 버렸다고
다신 나의 별로
돌아갈 수 없다고
파란 달이 빛나던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나의 시간에
입을 맞추던 그 곳
잘못돼 버렸어
부서져 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초록비가 내리는 그 곳
잘못돼 버렸어
부서져 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파란달이 빛나는 그 곳
잘못돼 버렸어
부서져 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초록비가 내리는 그 곳
잘못돼 버렸어
부서져 버렸어
돌아가고 싶어
파란달이 빛나는 그 곳
넬 노래가 꽂힐 때는 대개 멘탈이 안좋을 때라서 평소엔 가급적 멀리한다.
사실 이번 기말 민소를 말아먹게 한 장본인인 곡이기도 한데
시험전날 밤 11시에 '딱 한곡만 듣고 공부해야지 ㅠㅠ'하고 랜덤재생했는데 하필 걸린게 이거였고
멘탈 평온할때는 구질구질하다고 멀리하는 이곡이 그날밤은 왜이렇게 꽂혔을까 왜이리 와닿았을까
동이 틀때까지 무한반복을 했다고 한다.
모름지기 새벽감성은 경계해야 할진대
새벽x넬x시험전날 우울x혼자 조교실 처박혀서 새벽공부의 다중콜라보레이션 속에서 자살 안한게 용함..
여튼 백색왜성은 4분짜리 백색왜성이랑 8분짜리 소위 '산책왜성(the trace 앨범)'이 있는데
팬덤에서는 대부분 후자를 선호하나 나는 간결한 전자가 낫다.
가뜩이나 우울우울한데 8분동안 연짱으로 우울하고 싶지 않다.....
넬 공연도 가보고 싶긴 한데 뭔가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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