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 feel like I don't have a partner 
Sometimes I feel like my only friend 
Is the city I live in, the city of angels 
Lonely as I am, together we cry 

I drive on her streets cause she's my companion 
I walk through her hills cause she knows who I am 
She sees my good deeds and she kisses me windy 
I never worry, now that is a lie. 

Well, I don't ever want to feel like I did that day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I don't ever want to feel like I did that day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yeah, yeah, yeah 

It's hard to believe that there's nobody out there 
It's hard to believe that I'm all alone 
At least I have her love, the city she loves me 
Lonely as I am, together we cry 

Well, I don't ever want to feel like I did that day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Well, I don't ever want to feel like I did that day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yeah, yeah, yeah 
oh no, no, no, yeah, yeah 
love me, i say, yeah yeah 

(under the bridge downtown) 
(is where I drew some blood) 
is where I drew some blood 

(under the bridge downtown) 
(I could not get enough) 
I could not get enough 

(under the bridge downtown) 
(forgot about my love) 
forgot about my love 

(under the bridge downtown) 
(I gave my live away) 
I gave my life away yeah, yeah yeah 

(away) 
no, no, no, yeah, yeah 

(away) 
no, no, I say, yeah, yeah 

(away) 
here I stay


개인적으로는 2008년 2009년 밴드실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이 노래에 대한 아티클이 있어 인용한다
(http://izm.co.kr/contentRead.asp?idx=23244&bigcateidx=19&subcateidx=52&view_tp=0)

구십 년대 초반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이하 RHCP)의 보컬리스트 앤소니 키디스(Anthony Kiedis)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록그룹으로서 성공을 목전에 둔 호기였지만 그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밴드 동료였던 힐렐 슬로박(Hillel Slovak)이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한 후 곧바로 마약에서 손을 뗐지만, 3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금단현상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리고 밴드 동료인 베이시스트 플리(Flea)와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는 둘이서만 대마초를 나눠 피우며 맑은 정신으로 살려는 키디스를 놀려댔다.

새 앨범 < Blood Sugar Sex Magik > 리허설 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느 날 키디스에게 견딜 수 없는 상실감이 밀려왔다. 가장 사랑하는 친구와 연인을 잃어버린 그에게 세상은 너무 잔혹한 듯했다. 헤로인은 여전히 거부하기엔 너무도 강렬한 마력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시 그 유혹에 넘어갈 경우 더 이상의 정상적 삶은 없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었다. 키디스는 문득 떠나간 연인 아이오니 스카이(Ione Skye)를 떠올렸다. 그녀는 육십 년대 유명한 팝가수 도노반(Donovan)의 딸로 한때는 매우 촉망받던 배우였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 그는 당시 심정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로움은 나로 하여금 아름다운 천사 아이오니와 함께 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내게 모든 사랑을 주려 했는데, 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로스엔젤스(Los Angeles) 다운타운의 개떡 같은 갱스터들과 몰려다니며 '다리 밑'(under the bridge)에서 팔뚝에 주사바늘이나 꽂고 있었다.”(The loneliness that I was feeling triggered memories of my time with Ione and how I'd had this beautiful angel of a girl who was willing to give me all of her love, and instead of embracing that, I was downtown with fucking gangsters shooting speedballs under a bridge.) '스피드볼'(speedball)은 코카인에 헤로인이나 모르핀 등을 섞은 일종의 칵테일 마약주사로 효과가 최상이다. 단 살아남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친구와 연인을 잃고 마약과도 인연을 끊은 상태에서 밴드 멤버들로부터도 위로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키디스를 더더욱 정신적 고립 상태로 내몰았다. 이제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로스엔젤스뿐인 듯했다. 당시 외로운 감정을 키디스는 다음과 같이 회고하기도 했다.

“난 자주 로스엔젤스의 거리와 할리우드 언덕을 쏘다녔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나를 살피며 돌보아주는 언덕과 도시의 영혼을 느끼곤 했다.”(I'd spent so much time wandering through the streets of Los Angeles and hiking through the Hollywood Hills that I sensed the spirit of the hills and the city, who had me in her sights and was looking after me.)

이렇게 키디스가 느꼈던 슬픔과 도시가 주는 영혼의 위로가 담긴 글은 우연히 프로듀서 릭 루빈(Rick Rubin)의 눈에 띄었고, 운명적으로 RHCP의 가장 큰 히트곡(빌보드 팝 싱글차트 2위)의 가사가 되었다. 원래 키디스는 이 글이 너무 개인적 내용이고, 리듬감이 강한 펑크(funk) 성향의 록을 지향하는 밴드의 음악적 방향과고 맞지 않기에 노래로 만들어지는 것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만약 그랬다면, 너무 큰 불행이었을 것이다. 이 위대한 곡의 성공에 힘입어 차후 'Soul to Squeeze'와 'Scar Tissue' 등 멋진 RHCP 표의 록발라드들이 계속 탄생했으니 말이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천사의 도시' 로스엔젤스의 어느 다리 밑에서 키디스는 친구와 함께 마약을 즐겼고, 그곳에서 그를 잃었다. 그 쓰라린 경험 이전의 추억은 그립지만, 절대로 과거 마약쟁이(junkie)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노랫말에 절절이 배여 있다. 난 절대 그날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내가 사랑하는 곳으로 날 데려다 줘요.”(I don't ever wanna feel like I did that day. Take me to the place I love.)

당시 키디스는 한 인터뷰에서 약물중독을 극복한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아무리 지금 내가 외롭고 슬프더라도 2년 전 마약에 찌들어 있을 때보다는 백만 배 이상 낫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No matter how sad or lonely I got, things were a million percent better than they were two years earlier when I was using drugs all the time. There was no comparison.)

'Under the Bridge'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슬픔의 분출이며, 자신의 그릇된 젊은 시절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다. 그리고 동시에 아무리 약물이 황홀하다 하더라도 결코 그 유혹에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어쩌면 키디스는 떠나간 친구와의 추억의 깃든 다리 밑(under the bridge)에서 이런 생각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울었는지도 모른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코러스는 프루시안테의 어머니 게일(Gail)과 그녀의 교회 성가대 동료들이 불렀다. 뮤직비디오는 <아이다호>(My Own Private Idaho, 1991년)와 <투 다이 포>(To Die For, 1995년), <엘리펀트>(Elephant, 2003년), <밀크>(Milk, 2008년)를 연출한 할리우드 대표감독 거스 밴 샌트(Gus Van Sant)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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