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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상 2015. 5. 8. 13:53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아부지께서 끓이신 보리차는 평소보다 진한 맛이 났다.
마초적인 상남자 계란후라이는 비주얼부터 놀라웠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진짜 정신이 없었는데 또 이런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간다. 무심하게 흐르는 시간이 고맙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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