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성취지향적이고 경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관계지향적이고 재밌는 일을 찾아다니는 사람이었어요. 성취가 뛰어나면 관계가 원활해지고 재밌는 일에 끼게 되는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제가 두 가지의 구분을 잘 못하고 있었던 거구요. 알파걸이었기 때문에 제가 독립적이고 당차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생각보다 의존적이고 기존 체제질서에 잘 순응하는 사람이었어요.
이렇게 깨닫고 나니까 제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가 비로소 보였어요. 저는 사람들과 더불어서 남들 사는 얘기를 들으면서 약간의 변동성을 가지고 살고 싶더라구요. 사회에 속하는 방법으로서 직장을 가지고 싶었구요. 굳이 전문직일 필요도 없고요.
우습게도 이제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만두고 알아보니 나이가 많아서 사기업 공채는 무리이고 공기업은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려면 자격증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더라도 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를 거에요. 내 인생의 모든 것, 존재의 증명이 아니라 취업을 하게 해 주는 도구로서의 의미만 가진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요.'
이렇게 깨닫고 나니까 제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가 비로소 보였어요. 저는 사람들과 더불어서 남들 사는 얘기를 들으면서 약간의 변동성을 가지고 살고 싶더라구요. 사회에 속하는 방법으로서 직장을 가지고 싶었구요. 굳이 전문직일 필요도 없고요.
우습게도 이제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만두고 알아보니 나이가 많아서 사기업 공채는 무리이고 공기업은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려면 자격증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더라도 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를 거에요. 내 인생의 모든 것, 존재의 증명이 아니라 취업을 하게 해 주는 도구로서의 의미만 가진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요.'
'Life is tough, but it's tougher when you're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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