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조차 하염없이 가다보면
어느새 한웅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 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였을 뿐이고 넌 그저 너였을 뿐이니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 할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 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속에서도 활짝 웃을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은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수 있게 또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 기쁠수 있다는건
바보 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 같으니....







라이브 쩜 장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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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을 느낀지 너무 오래됐어
널 보는 게 놀랍지 않아
내게 처음을 돌려줘

사랑한다는 달콤했던 속삭임도
널 보내던 입맞춤도 
이젠 모두 다 익숙해

근데 사랑
그건 내 생각엔 아마
더 복잡할 거야
간지러운 떨림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영원할 것만 같았던 우리 친구들도
벌써 몇 번 이별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를 반복했지

사람들은 웃으며 내게 얘기하지
사랑이 뭐 별 거 있냐고 
그냥 가슴이 가는 대로 가면 되는 거라고

근데 사랑
그건 내 생각엔 아마
더 복잡할 거야
간지러운 떨림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그래 맞아
더는 두근대지 않아
내 가슴엔 이미 
너가 너무나 많이 있잖아
날 알잖아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근데 사랑
그건 내 생각엔 아마
더 복잡할 거야
간지러운 떨림은 아닐 거야
아닐 거야

그래 맞아
더는 두근대지 않아
내 가슴엔 이미 
너가 너무나 많이 있잖아
날 알잖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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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 어긋남을 깨닫다

from 음악 2015. 8. 27. 22:46



가끔 너의 두 눈을 바라보면

네가 나의 것이었던 그때 그대로
인 것 같은 상상을 몰래 하곤 해

어디부터가 잘못된건가 하는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행동을 어른이 되도 하곤 해

하지만 처음부터 답은 없는 걸
아무리 찾아도 답은 없고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걸
착각했을 뿐인걸 
그 착각 속에 머무르고 싶어했던 건 나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봤지
세상 제일 소중한 걸 보듯이
그럴 수 있는 단 한 명의 사람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봤지
세상 제일 차가운 표정으로
그럴 수 있는 단 한 명의 사람

너무 다른 모습을 하고 너는
지금 내 앞에 서있지만
그런 너를 바라보면서 나는
우리들의 모든 건 꿈보다 못한 일이라고
내 꿈속의 너는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네 꿈속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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