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중에서 성적 긴장관계 없는 남녀관계가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것 같다.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상호간의 신뢰나 성격/취향적인 부분에서의 대체불가능성, 내지는 오래 함께한 시간 등 무엇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덜 지루한데. 입만 아프고 시간만 버리고 뭔지 모르겠다. 딱히 뭘 남기려고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데 차라리 혼자 노는게 훨씬 편하고 재미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시간들은 돌이켜보면 좀 아깝다. + 별론이지만 심심하다고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거 호감 이용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진짜 나쁜일인거 경험칙상 잘알잖아 근데 나는 별 제스처 안취했는데 좀 당황스러운듯도 ㅋㅋㅋ모르겠당 그냥 무심하게 넘기면 이 또한 지나가리 ~.~
呼んでいる 胸のどこか奧で
いつも心踊る 夢を見たい
널 부르고 있는 마음 속 깊이 어딘가
항상 가슴 설레는 꿈을 꾸고 싶어
悲しみは 數えきれないけれど
その向こうで きっと あなたに會える
살아가며 겪는 슬픔은 이루 다 셀 수 없지만
그 너머에서 너와 만날 수 있을거야
繰り返すあやまちの そのたび ひとは
ただ靑い空の 靑さを知る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사람은 그저 푸른 하늘의 푸르름을 깨닫지
果てしなく 道は續いて見えるけれど
この兩手は 光を抱ける
힘든 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듯 하지만
그 끝에서 빛을 안을 수 있을 거야
さよならのときの 靜かな胸
ゼロになるからだが 耳をすませる
헤어질 때의 고요하고 스산한 마음
널 떠나보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 귀를 기울이면
生きている不思議 死んでゆく不思議
花も風も街も みんなおなじ
살아있는 것 죽어가는 것 그저 신비로울 뿐
꽃도 바람도 거리도 무상하게 스쳐가
呼んでいる 胸のどこか奧で
いつも何度でも 夢を描こう
여전히 널 부르는 가슴 속 깊이 어딘가에선
언제든 몇번이든 꿈을 그리고자 다짐해
悲しみの數を 言い盡くすより
同じくちびるで そっと うたおう
슬픔을 죄다 쏟아내 버리기 보다는
입술 끝에다 나지막히 읊조리다 보면
閉じてゆく思い出の そのなかに いつも
忘れたくない ささやきを聞く
닫혀가는 추억 한켠에서
잊고 싶지 않은 너의 속삭임이 들려와
こなごなに碎かれた 鏡の上にも
新しい景色が 映される
하지만 조각나버린 거울에도
새로운 풍경이 비치듯
はじまりの朝の靜かな窓
ゼロになるからだ 充たされてゆけ
새로 시작되는 아침의 조용한 창 너머로
텅 비어 있던 내 마음이 조금씩 차올라
海の彼方には もう探さない
輝くものは いつも ここに
わたしのなかに 見つけられたから
바다 저편은 더 이상 찾지 않을래
빛나는 것은 항상 여기에
내 안에서만 찾을 수 있으니까
혼란스러울 때 들으면 모든 게 납득이 가면서 편안해 지는 노래이다 ㅜㅜ 나한테는 약같은 노래
해석이 엉망진창이길래 의역 듬뿍 넣어서 번역해봤다. 정제된 표현과 시어같은 단어들이 엄청 예쁘다. 일본 그립다 일본에 돌아가면 다시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오늘 부탄츄 먹다가 생각난 노래이다. 부탄츄 돈코츠는 훌륭한데 마늘 맛이 너무 심해서 호불호가 갈릴듯.
일본에서 라면은 주방장 주변에 쭉 둘러서서 카운터에서 먹는 맛인데 우리나라는 보통 테이블로 되어 있다. 신촌 부탄츄는 작지만 카운터석이 있어서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국물, 기름을 건져내는 기름채, 면에서 물기를 툭툭 털어 하나의 라면을 완성하는 과정 - 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
한 그릇의 라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참 많은 재료가 동원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국물에는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주방장의 혼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일본 티비에서 온갖 동물의 뼈를 고아내어 여러 비율을 시험하여 원하는 맛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 그 자체로 경이롭다. 따라서 마지막에 국물을 쭉 들이키고 바닥을 보이는 것이 예의라 배웠다. 그렇게 배를 뜨끈하게 채우고 밖에 나오면 뿌듯하다.
아무래도 라멘은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ssenger - Let her go (0) | 2015.07.04 |
---|---|
Maroon5 - Nothing lasts forever (0) | 2015.07.02 |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0) | 2015.06.28 |
바닐라유니티 - Tomorrow (0) | 2015.06.21 |
Yellow monsters - Destruction (0) | 2015.06.20 |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oon5 - Nothing lasts forever (0) | 2015.07.02 |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언제든 몇번이든(가사/해석) (0) | 2015.06.28 |
바닐라유니티 - Tomorrow (0) | 2015.06.21 |
Yellow monsters - Destruction (0) | 2015.06.20 |
Jon Boden - How long will I love you(어바웃타임 OST 남자버전) (0) | 201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