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from 일상 2021. 5. 4. 01:32

@시흥 소래산
@안산
@덕수궁
@서대문
@남산

다시 찾아온 꽃의 나날
올 4월 힘들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다

 

@인왕산
@압구정
@서울숲
@용산성당
@시화나래 휴게소

글쎄 봄하늘이 봄볕이 너무 좋은거야

 

@서울숲

사슴은 물을 옴냥옴냥 마시고

@단상

나는 와인을 마셨지(문제의 녹색 라벨 와인)
이날은 축하할 일이 있어서 마시고

 

@두쓰멍

이날은 비가 와서 마셨다

@포시즌스
@로컬릿
@고치비
@후암연어식당
@MTL 효창
@르루이
@더티드렁크

또 야무지게 먹고 마시고

@남산 힐튼호텔

돌돌이도 만나고

@노네임

까를로스네 와인바도 가고

@긴자바이린

이상한 화장실도 가고

@한강

우연히 구름 속에서 보름달도 인사해 주었다.

뭔가 기록할 것이 많은 봄인데, 좋은 곳 예쁜 풍경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날들이었는데, 묘하게 충족감이 덜하다.

옆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게 충실하면 될텐데, 생각보다 마음이 쉬이 열리지 않아서 걱정이다 ㅜㅜ

나답지 않게 자꾸 뒤를 돌아보다가, 남은 날들을 조금은 초조하게 헤아리다가, 물음표 가득한 기분으로 옆을 보면 그 뽀얀 질감이 싫지는 않은데 뭔가 아직 와닿지가 않아 ㅠㅠ

여전히 이질감이 들고 건드리면 안될 것 같고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 주련지...? 아직은 의문투성이이고 갈피를 못잡겠다.

짜잔 후배가 준 선물

대신 올 봄 의외의 소득은 "후배의 고마움"이었다.

서로 사정 다 아니까,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니까, 무거운 짐은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한테만 지워지니까, 나도 배우고 싶고 한참 성장할 시기니까, 네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제가 할게요!

로 일관하다가 내 능력 밖임을 깨닫고 몸서리치던 새벽 ㅠㅠ 미리 해놓을 걸 하는 자책 내 능력 이상의 일을 떠넘긴(?) 선배에 대한 원망 밤샘으로 인한 피로감 무지로 인한 좌절 억울함 슬픔 졸림 등등의 감정과 싸울 때, 생각지도 않게 손내밀어 준게 후배들이었다.

선배 고생하는거 다 안다고 ㅠㅠ 선배 구해야 된다고 내 일 다 가져가고 ㅠㅠ 시키지도 않은거 먼저 하고 ㅠㅠ 인차지가 당연히 해야 하는거 금요일 밤 늦게까지 자기일처럼 챙겨주는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닐텐데 ㅜㅜ

그래서 나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어야지 하고 힘을 냈던 것 같다.  어떻게 선배가 조금이라도 덜 번거롭게 잘 서포트할까..? 만 고민했었는데, 휘청거릴 때 후배가 받쳐주는 기분을 처음 느껴서 되게 되게 고맙고 황송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잘해주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기타 등등...

@한남테니스장

오래간만에 테니스.  숲 냄새 맡으면서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땀흘리는거 너무 좋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예원뮤직스튜디오

안녕 내 첫 베토벤! 1번 1악장이라서 뭔가 느낌이 좋다.

베토벤은 처음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쉬프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만하임 로켓 발사!

Andras Schiff: the lectures | Classical and opera | guardian.co.uk Music (theguardian.com)

 

Andras Schiff: the lectures | Classical and opera | guardian.co.uk Music

Schiff on Beethoven: part eightClick to read an introduction to the final part of this astonishing series. Or click below to go straight to the lecture. Part 1. Sonata in E major, opus 109 no. 30 Part 2. Sonata in A flat major, opus 110 no. 31 Part 3. Sona

www.theguardian.com

피아노 칠때 몰입하는 기분 너무 좋아........ 스포르잔도 부분 칠때 쾌감있다ㅜㅜ

 

꿔바로우~~~~~~

 

네개~~~ 네개~~~ 
오빠 옆에서 난 정말 외롭다...ㅠㅠ
글쎄 말도 예쁘게 하네

ㅋㅋㅋ 요새 이나뚜 입덕....!!

 

결론 : 요새 마음이 평안해지는 진리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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