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매니지먼트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을 살리는 일이다.
사람은 약하다. 가련하리만치 약하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킨다.
조직의 측면에서 보면 사람이란 비용이자 위협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러 비용을 부담하거나 위험을 감당하려고 사람을 쓰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고용하는 까닭은 그 사람이 지닌 장점이나 능력 때문이다.
조직의 목적은 사람의 장점을 생산으로 연결하고,
그 사람의 약점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보면서 큰 감흥 없이, 무가지 넘기듯 쓱쓱 한시간만에 읽은 책.
전입대기하면서 행정반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가벼워보이는 표지 때문에 골랐는데 상황에 아주 잘 맞는 책이었음.


하여튼 '쉽게 읽힌다'는 것은 책이든 문장이든 글이든 큰 미덕이 아닐 수 없으나,
한편으로 음미할 대목이 없다는 점이기도 하다.


예상되는 전개, 큰 굴곡 없는 스토리, 착한 결말 등 그냥 쉽고 편하게 읽기 좋은 책.
경영/매니지먼트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마저 없는 사람이
뭔가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는 싶은데 전공서적에 도저히 손이 안 갈때
슥슥 읽어볼만한 책. 
커피 체인점 점장이나... 하여튼 경영학 이론을 접할 기회가 없던 사람이
조직을 꾸려나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대학에서 경영/경제 관련 수업을 들었거나 관련 서적을 접한 사람은 아무런 감흥이 없을듯.


하여튼 나름 일본 생각도 많이 나고, 책 내용보다는 잡다한 생각이 더 많이 난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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